2007년 3월 18일 일요일

[잡담]명품학용품과 명품유치원

55만원의 명품학용품이라..
구찌 지우개+에르메스 연필+루이비통 필통 = 54만 5천원... 이른바 `명품 학용품`이 네티즌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4만원 짜리 지우개와 7만5천원 짜리 연필, 33만원 짜리 필통`
아주 돈이 썩어 남는구나?
예전에 학교다닐때 몇천원만 가져도 예쁘게 맘에 드는 학용품을 샀던거 같은데, 참  대단하다 못해 한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떤 명품학용품을 사용하는지 알아보자.!

① 구찌 지우개 - 14만원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출시된 문제의 지우개는 14만원 상당의 초고가다. 이 지우개는 국내에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부유층이 해외 매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면서 점차 퍼지기 시작했다.

일각에 따르면 이 지우개는 지난 2005년 서울 강남의 일부 초등학교에서 부러움의 대상으로 떠오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구찌지우개는 `GUCCI` 로고가 새겨진 검정색의 고급 가죽 케이스와 구찌 마크가 촘촘히 조각된 흰색 지우개로 구성돼 있으며, 크기는 일반 지우개와 비슷하다.



그냥 고무로 지워도 지워지는걸 14만원주고 지우다니 머리가 비워도 한참 비웠구만.. ㅡㅡ
지우개 따먹기해서 이거 따면 대박 번건가? ㅋㅋ

어느 한 네티즌이 올린 구찌지우개를 보자~



이게 훨씬 더 잘지워지것구만 ㅋㅋ 케이스도 있네?

② 에르메스 연필 - 7만 5천원

구찌 지우개와 함께 에르메스 연필 역시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에르메스 연필은 지난 2004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뒤 7만 5000원에 정식 판매되다 재고가 떨어져 판매가 끊겼다.

당시 에르메스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에르메스 연필에 대해 "가죽 다이어리와 함께 쓸 수 있는 소품으로 생산된 품목"이라며 "한국에서도 한때 유통이 된 적 있지만 현재는 재고가 없어 판매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필 뒤쪽 끝부분에는 "에르메스, 파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고, 색색의 가죽띠가 교차되며 연필 몸통을 싸고 있다.



그만해~~~ 너전혀 연필같지 않아~ 그냥 샤프써~
가죽이라 잘깎이지도 않겠구만...

③ 루이비통 필통 - 33만원

구찌 지우개와 에르메스 연필과 함께 대표적인 명품 학용품으로 자리잡은 것이 바로 루이비통 필통이다. 이 필통은 가격만 33만원에 달한다.



뭔똥이 이렇게 비싸다냐.. 저필통안에는 똥만 들었나...

물론 자기돈으로 내 마음데로 사는데 뭔상관이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얼마 전 생활고를 비관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녀가장 ` 이야기를 보면서도 그런 말을 사람으로서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것일까?



14만원이면 불우이웃 100끼 식사 

차라리 구찌 지우개 대신 100원짜리 일반지우개 하나 사고 그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면 안되는것일까?
사람이 싫어진다 -.-

명품유치원은 또 왠말인가...

1년에 1800만원의 수강료가 든다고 한다.. 뭔대학교 등록금보다 비싸다냐 -.-
서울 청담동에 있는 한유치원 (사진) 한달에 수강료가 149만원이라고 한다.



4~5세의 유아대상 영어학원이라는데.. 모든 장난감과 놀이기구가 전부 영국산이라고 한다...
과연 그어린아이들이 영국산인지 한국산인지 구분을 할것인가하는 의문도 가지게 된다..

아이들은 잘못이 없다... 그아이의 학부모가 문제다.

빈부의격차 이번에 다시 한번 확실하게 보여주는 명품학용품과 명품유치원... 다시한번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댓글 3개:

  1. 애들 탓아면 안되죠.. 부모들탓이죠...

    사실 뭐라고 할것도 없습니다;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하는건대요 뭐,

    하지만, 저런 명품유치원,명품연필,명품지우개 로 인해서

    '보이지 않는 그것' 지금까지 어른들만 느껴왔던 그 차별화 되는 느낌이

    유치원생 ,초등학생 애들 한테까지 옮겨간다는게 화나고,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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