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4일 수요일

[영화]해바라기 (Sunflowe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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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해바라기 (Sunflower, 2006)   
감독 :  강석범
출연 :  김래원, 김해숙, 허이재, 김병옥, 김정태   모든 출연진 보기
기타 :  2006-11-23 개봉 / 116분 / 액션,드라마 / 15세 관람가


 


줄거리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싹 쓸어버렸던 오태식(김래원). 술먹으면 개가 되고 싸움을 했다하면 피를 본다는 그는 칼도 피도 무서워 하지 않는 잔혹함으로 ‘미친 개’라고 불렸다. 그가 가석방되었다. 태식이 괴롭혔던 민석은 형사가 되었고 태식의 시다바리였던 양기와 창무는 서로 적이 되었기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긴장한다. 그러나 태식은 그들과의 앙금은 모른다는 듯 손에 낡은 수첩 하나를 쥐고 그 안에 적힌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간다. 목욕탕도 가고, 호두과자도 먹고, 문신도 지우고... 그 수첩은 그가 감옥에서 소망한 하고 싶은 일들뿐 아니라 앞으로 지켜야 할 세 가지 약속도 적혀있다. ‘술마시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그 수첩을 줬던 덕자(김해숙)를 찾아가는 태식. 덕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를 친아들 이상으로 따뜻하게 맞아준다. 모르는 남자를 환대하는 영문을 몰라 어이없어 하며 태식에게 틱틱거리는, 그러나 왠지 밉지 않은 아줌마의 딸 희주(허이재). 이제 태식은 그들과 함께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한다. 그러나 해바라기 식당 모녀를 제외한 모두는 태식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그 차가운 불신의 끝에서 아무도 상상 못 한 절망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었다...희망은, 이루어질까?

출처 : 네이버 영화

오랫만에 감동적인 영화를 봤다.
조폭영화를 다룬것들 중에는 대부분 코믹스럽고 장난끼있는~ 영화가 끝난후에 남는게 아무것도 없었는데 해바라기는 싸움박질하는 조폭을 벗어난 인간이 얼마나 참고 견디고 노력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네이버 평점 역시 좋았다.


6597건의 네티즘 평점에서 9.01의 수준이라면 10명중에 9명은 재미있게 봤다는 얘기가 된다.
나역시도 재미있게 봤다.

하지만 전문가 평을 보기로 하자!


그래서 나는 전문가 평을 믿지 않기로 했다.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영화가 결국 좋은 영화가 아니었던가?

전문가들은 결국 가장 중요한 이걸 알아야한다.
영화는 전문가들에게 평가받고 즐겁게해주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만큼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영화가 성공한 영화라는것을...

댓글 5개:

  1. 네이버 평점이 9점인데 그중 10점. 영화개봉 직전,직후에 내려진 평점들은 반이상은 알바라고 봐도 됩니다. 네이버평점은 이미 알바들의 마당이라서 너무 과신하는 건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평가들의 평은 영화성도 같이 본거겠지요. 아무리 대중적이라도 영화가 영 아닌데 좋다고 할순 없잖아요. 가문이나 두사부 시리즈같은 예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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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슈리 - 2007/03/14 21:05
    알바가 글남기는건 당연히 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6597명이 전부 알바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저도 평점은 크게 믿지는 않지만, 어느정도의 근거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미있게 본건 사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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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저도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저도 9점이라는 네티즌 점수가 잘못된거라 생각이 안드네요~ ^^

    평론가와 일반 네티즌 평점이 저렇게 차이가 나는건 좀 문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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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만뒤 - 2007/03/14 23:18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전문가 평점따윈 필요없습니다.

    관객이 많이 보고 같이 느끼는게 있으면 그게 성공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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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해바라기
    해바라기 꽃보다 아름다운... 한 남자의 희망 수첩 나를 웃게 하는 건...희망입니다 한번이라도, 희망으로 살고 싶다정말 감동적으로 본 영화 중에 하나이다..  사회생활이 힘든가? 공부하기가 힘든것인가? 이영화를 보면 느끼는게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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